아빠의 육아기록
씨만 주는 아빠가 되고 싶진 않았다.
나는 2살(여), 5살(남), 7살(여) 세 아이의 아빠이다. 세 아이를 데리고 밖에 다닐 때면 놀라워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어떻게 요즘 같을 때에 세 아이를...', '부자인가? 어떻게 세명을 키우지?' 그중에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어우~ 애국자시네요'이다. 난 애국자가 되려고 애 셋을 낳은 건 아닌데....ㅜㅜ 첫 아이를 낳던 2017년 내가 다짐한 것이 한 가지 있었다. '나중에 내 아이가 컷을때 무시받는 아빠가 되진 않겠다'였다. 아내의 임신과 출산과정을 봤지만 그럼에도 마음의 준비는 되어있지 않았고. 어느 날 갑자기 내 품에 작은 아이가 안겨져 있는 것만 같았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던 그때 지인의 사연은 내게 저런 생각을 가지게 한 계기가 되었다. 주말 부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