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장 같은 도곡 어린이 실내놀이터 탐방기(서울 키즈카페)

이제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큰 아이와 함께 다시 한번 가기로 약속했던 곳에 다녀왔다.

시나 구에서 운영하는 키즈카페들은 대부분 미취학 아동을 위한 시설이다.

아이들이 크면 사설 키즈카페를 가라는건가??ㅜㅜ 비싼데....

그래서 초등학교 가기전에 가자고 약속했던 도곡 어린이 실내 놀이터에 다녀왔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이곳이 좋다고 판단한 이유는 몇 가지 있다.

우리 아이들은 숲, 나들이를 자주 가는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추운 겨울에도 밖에서 놀고 비가와도 우비를 쓰고 다니는 그런 어린이집...

그러니 돌산도 기어서 올라가고 평행봉에도 올라가 앉아있는 걸 좋아라 한다.

이런 아이들이라면 이곳이 딱이다!!

 

도곡 실내어린이 놀이터의 첫인상은 유격장 같아보였다.

아빠들에게는 PTSD가 올 수 있는 곳이지만 아이들은 미친 듯이 기고 뛰어다닌다~~

 

지하 1층이 실내놀이터 출입구이고 놀이터는 지하 2층에 있다.

이 건물에는 도서관도 있는데 시간이 있다면 도서관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지하 1층에서 실내놀이터 출입구를 통해 내려간다.

 

 

들어오면 다양한 안내판들이 있다~~

자세한 내용들은 참고하세요~~

 

입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등록등본이다.

꼭 지참하시고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카카오톡으로 전송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핸드폰 사진에 등본 한 장 정도는 있잖아요??ㅋ

최신자료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아이 생년월일을 확인하기 위한 거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제 곧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첫째는 입학 전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 번은 더 가보기를 약속하긴 했는데 과연 갈 수 있을는지...

 

처음 왔던 지난여름에 가장 좋아했던 그랜드캐년~~

경사가 꽤나 가파르지만 네발로 재빠르게 올라간다.

 

딱 봐도 유격장 같은 이 모습....ㅜㅜ

48번 올빼미!!!ㅋㅋㅋㅋ

지금은 올빼미라고 안 하고 훈련병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이런 곳을 다니니 체력이 안 빠지고 배기겠나??

 

 

집라인과 볼풀장은 체력 빼기엔 아주 좋은 공간이다.

너무 힘든 부모님들은 물고기 잡이를 추천한다~~ㅋ

한번 잡기 시작하면 50마리는 채우게 되는 마법 같은 곳~~

50마리 채우는 동안 부모님들은 휴식 타임이다 ^^

 

대형 레고로 집 쌓기~~

집 쌓으면서 아기돼지 삼 형제 처럼 해보니 부모들에겐 휴식 시간이다~~

그렇지만 늑대 한 번은 해줘야 한다는.....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있다고 하니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신청해 보셔요~~

 

 

물 한 모금 안 마시고 2시간 풀로 뛰어논 도곡 실내어린이 놀이터

아이와 부모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기고 뛰고 했음에도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도 쌩쌩한 우리 아이들...

아빠 엄마 기력만 쭉 빠졌구나...ㅜㅜ

그래도 너희들이 즐거웠으니 됐다 ^^